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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사랑 이야기

연애상대자를 결혼상대자 고르듯 하지마라!

   


연애 상대자를 고를 때, 마치 결혼 상대자를 고르듯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은 항상 이 사람과 결혼할 수도 있다는 전제조건을 깔고 연애 상대를 고르기 때문에, 외모 뿐 아니라 성격이나, 심지어는 요리 솜씨나 살림 능력까지도 신경쓰곤 하지요.(결혼하는 것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상대를 고르는 기준이 대단히 까다롭고 까탈스러운 편입니다.

 

이러한 성향을 가진 탓에 이 유형의 사람들은 대부분 연애에 있어 모 아니면 도의 성향을 나타냅니다.

 

드디어, 입질이 왔다. 나도..
 by suksim 저작자 표시


장점은 이렇습니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일단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연애를 합니다. 함부로 고르지 않은 상대이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싸우더라도 내 이상형을 놓칠 수 없다 생각하기 때문에 여간해선 잘 헤어지질 않습니다. 그래서 순애보적 성향을 띠는 경우가 많고, 소위 진짜 사랑을 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이들은 상당히 까다롭게 상대방을 고르기 때문에 쉽게 애인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로움의 시기가 매우 긴 편이죠. 또 경쟁자가 많을 경우 경쟁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가 상대방을 재고 있는 사이에 다른 사람이 낚아 가는 경우가 허다할 수밖에요.


이십대 중반이나 후반 이후의 연애는 분명 이러한 형태로 이루어 지는 것이 바람직할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십대 초반에는 이렇게 고르지 않아도 될 듯 싶습니다. 그 나이쯤 되면 고르지 않으려 해도 자연히 고르고 고르게 되는 것일테니까요. 그러기에 이십대 초반의 연애는 조금 달라져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십대 초반의 연애는 두루 다양한 사랑을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이성을 보는 안목이 길러질 수 있고 또 자연스레 때가 되면 옥석을 가릴 수 있게 되겠지요. 물론 일장일단이 있겠습니다만, 이십대 초반에는 폭넓게, 후반에는 깐깐하게 고르는 것이 현명한 사랑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이십대 초반의 친구들은 꼭 한 번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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