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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7차전, 헹가레 투수는 없었다. 헹가레 타자가 있었다. 서로 홈에서만 승리하는 이상한 징크스를 만들어 내며 팽팽하게 맞서던 그들이 마지막으로 만난 한국시리즈 7차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기에 언론에서는 '양팀의 헹가레 투수가 누가될 것인가?' 하는 것을 취재꺼리로 쏟아내곤 하였다. 언론에서 주목한 투수는 기아의 유동훈과 sk의 채병룡. 5:5로 팽팽하게 맞선 9회. 아니나 다를까. 예상처럼 9회초엔 유동훈이, 9회말엔 채병룡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양 투수가 이전까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왔었기에 연장전은 당연해 보였고, 12회까지만 연장이 허용된다는 중계진의 멘트는, 무승부의 연속이던 삼성과 현대의 지난 한국씨리즈를 떠오르게 하였다. 유동훈은 마운드에 올라 차분히 3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하였고, 채병룡 역시 한 타자를 차분히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였.. 더보기
괴물 갈매기가 출현하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군요. 지난 21일 호주의 한 방송사의 뉴스가 진행되던 도중, 앵커의 등 뒤로 거대한 갈매기 한 마리가 나타났다 합니다. 더군다나 이 장면은 살인사건을 방송하는 도중 일어난 일이라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하였다 하는군요. 살인 사건이니까 굉장히 심각한 말투로 말하고 있었을 테니까 말이지요. ㅎㅎㅎ 원인은 다름아닌 도시의 모습을 비추는 현장 카메라에 있었다 합니다. 도시의 전경을 비추기 위해 설치된 카메라 앞에 갑작스레 갈매기 한 마리가 나타난 것이지요. 앵커는 블루스크린 앞에서 방송하고 있었을 테니, 당연히 이 상황을 몰랐겠지요. 실제로 이 방송을 보고 있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만 같습니다. 간만에 한껏 웃었습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그렇다면 아래의 손가락 모양을 꾹 눌러주세요!.. 더보기
[영화를 알자] 영화 자막은 왜 세로로 넣을까?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면 자막이 세로로 나오지요. 그런데 같은 영화를 집에서 보게 되면(비디오나 dvd, iptv 등으로) 가로로 펼쳐집니다. 이렇게 같은 영화인데도 자막을 삽입하는 위치가 서로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릴 적 듣기로는 이랬습니다. 가로 자막을 쓰게 되면 쉽게 읽히기 때문에 편리하지만(세로 자막에 비해), 영상을 가리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영화관에서는 세로로 배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영화관은 영상미를 더 중시하니까 말이지요. 하지만 가정에서는 제한된 화면에서 감상을 해야 하니, 보다 가독성이 좋은 가로 방식이 선호된다 하였습니다. NFT1, BFI Southbank by dalcrose 그런데 최근 들어 영화관에 갔더니, 가로로 자막이 나오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영화관에서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