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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왔다. by daphniehan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남들이 모두 따뜻하다 말하는 날에도 언제나 영하의 기분을 느낀다. 몸이 추운 것이야 옷을 껴입으면 어떻게 된다지만, 정작 추위가 나를 곤란케 하는 것은 콧속으로 파고드는 한기다. 콧 속으로 파고 드는 녀석은 나로선 도무지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어, 결국 나는 추위에 창자까지 내어주고는 그만 얼어붙어 버리고 만다. 아침 출근길에 집을 나서서 찬공기를 처음으로 마주할 때면, 그 때마다 미세하게 살이 찢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뭔가 바르는 것을 싫어하는 나이지만, 그래도 로션을 안바르고는 버겨낼 재간이 없다. 주섬주섬 자동차 꽂이에 꽂아놓은 베이비 로션에 손이 간다. 아침에 앞유리에 가득한 성에도 불청객이다. 아침잠이 많은 나는 아침이면 .. 더보기
솔로이스트, 불후의 명작을 노리다 모두 다 놓치고 만 영화 솔로이스트 감독 조 라이트 (2009 / 영국, 미국, 프랑스)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이미 폭스, 캐서린 키너, 톰 홀랜더 상세보기 영화를 가리켜 종합 예술이라 일컫는다. 이는 영화가 음악, 미술, 문학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장르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 이렇게 음악, 미술, 문학이 제대로(!) 한데 어우러져 있는 영화가 있기는 한걸까? 사실 모든 감독이 이 모든 것을 완벽히 하기 위해 애를 쓰나 대부분은 어느 하나가 나으면 다른 것들은 그 하나를 보조하는데 그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음악, 미술, 문학이 모두 최고의 역량을 보이는 영화는 당연히 존재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영화..... 웬지 음악, 미술, 문학의 3박자를 모두 갖추기 위해, 버거운 도전을 감행한 작품일런지.. 더보기
작지만 싸고 실속있는, 미니 스피커 백 리뷰 MP3 플레이어를 가지고 다니다 보면, 가끔씩 스피커 기능이 없어 아쉬울 때가 있지요? 여럿이서 함께 음악을 들어야 할 일이 있을 수도 있고, 장기자랑을 준비하기 위해 간단한 율동(?)을 준비할 때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새로운 음악을 소개시켜 준다거나, 자전거 타기나 등산 등과 같이 무료한(?) 이동이 계속될 때는 더욱 그 필요성을 절감하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간편히 휴대할 수 있는 스피커가 있다면 매우 편리해지겠지요. 사실 기존에 이미 그러한 스피커들은 많이 출시된 바 있습니다만, 제가 소개하고자하는 이 스피커는, 기존의 그것들과는 조금 차별화되어 있는 스피커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휴대용 스피커보다는 좀 더 많은 아이디어가 가미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일종의 아이디어 상품.. 더보기